중국 예선탈락…우즈벡·카타르 8강 진출 성공

'중국-우즈벡전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아시안컵 우승을 꿈꿨던 중국이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중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서 열린 2011 AFC 아시안컵 A조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중국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에 밀리며 조 3위를 기록, 예선 탈락했다. 반면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었던 우즈베키스탄은 2승 1무로

예선을 마쳤다.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했던 중국은 초반부터 공격 위주로 나섰다. 그리고 전반 7분 코너킥 기회에서 위하이가 헤딩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중국의 파상공세는 계속 됐지만 마무리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 집중하던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30분 동점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세르베르 제파로프(FC서울)가 찔러준 패스를 오딜 아크메도프가 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동점으로 후반을 맞이한 두 팀의 균형은 불과 1분만에 깨졌다. 우즈베키스탄의 알렉산더 게인리흐가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역전골을 이끌었다.

다급해진 중국은 후반 21분 하오준민의 프리킥으로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8강 진출을 위해서는 2골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시간이 부족했다.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역시 공격의 마무리가 아쉬운 모습을 보인채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한편 같은 조의 카타르는 쿠웨이트와의 마지막 예선서 3-0 완승을 거뒀다. 2승 1패를 승점 6점을 기록한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졌다. 전반 11분 빌랄 모하메드의 선제골에 이어 모하메드 엘 사예드, 파비오 세사르의 연속골로 8강 진출을 자축했다.

[우즈베키스탄 티무르 - 중국 양하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