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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신해철이 SBS주말극 '시크릿가든'에 혹평을 내렸다.
신해철은 16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전율의 SF대작 시크릿가든'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시크릿가든' 감상기를 남겼다.
글 말미 추신에 신해철은 "재밌었단 사실 부인하진 못하겠다"고 전제하면서 "'아드님 제게 주십시오' 등의 메가톤급 촌철살인 대사가 그렇게 곳곳에 박혀있는데도, 배우들의 연기가 포승줄에 묶인 것 같다는 느낌은 나만?"이라며 아쉬워했다.
또 자신이 진행을 맡았던 케이블방송 '신해철의 데미지'와 비교하며 우리나라에서 '명품' 소리를 들으려면 재벌 2세와 캔디 캐릭터의 여주인공이 등장해야만 한다고 자신만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신해철은 "지극히 비현실적인 '데미지' 따위에나 출연해 '막장' 소리를 들어온 나로서는 '막장'이란 용어에 대비되는 '명품'이란 단어의 위엄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랄까"라면서도 "한국 안방극장에 본격 SF드라마가 진출, 심지어 이런 대반향을 일으키다니!"라며 '시크릿가든'은 대중을 파고드는 SF와 감성의 연결이 적절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사진 = '시크릿가든' 감상기를 남긴 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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