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19점' 현대건설, 7연승…10승 고지 '선착'

[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황연주-김수지-케니의 삼각편대 공격을 앞세워 인삼공사를 꺾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점령한 현대건설은 선두 독주체제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17일 오후 수원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7연승 행진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가장 먼저 시즌 10승(2패) 고지를 선착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 15-15서 김수지의 오픈 공격과 황연주의 시간 차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3-20서는 몬타뇨의 공격 범실과 케니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25-23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양효진의 블로킹과 박슬기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수지의 속공과 윤혜숙의 오픈 공격, 이정옥의 공격 범실을 틈타 18-11로 도망갔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25-16 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4세트 16-15서 김수지의 개인 시간 차와 양효진의 원핸드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2-19서는 케니의 공격과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 김수지의 이동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매조지했다.

현대건설은 센터 김수지가 19점으로 맹활약했고 케니 모레노가 19점(서브 2개 블로킹 1개)을 기록했다. 황연주도 17점(블로킹 1개)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인삼공사는 몬타뇨가 25점(서브 1개, 블로킹 1개)로 활약했지만 2세트부터 범실이 속출하며 무릎을 꿇었다.

[현대건설 김수지.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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