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변신' 한지민, '조선명탐정' 모습은 어땠나?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한지민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1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조선명탐정' 시사회에는 약 100여 명의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모여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날 관심은 역시 한지민. 한지민은 '조선명탐정'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한객주 역을 맡아 섹시한 카리스마를 풍겼다.

극중 한객주는 치마폭에 비밀을 감춘 신비의 여인이다. 또한 조선 최대 규모 상단을 호령하며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미모까지도 이용할 줄 아는 영리한 여성이다. 명탐정(김명민 분), 서필(오달수 분)이 한객주의 미모에 매료돼 눈을 떼지 못할 정도.

때문에 한지민은 카리스마 넘치는 상단의 객주로 변신하기 위해 아이라인이 돋보이는 강렬한 눈매, 붉고 매혹적인 입술, 과감한 의상을 선보였다. '이산' '위대한 유산' 등 다수의 멜로 작품을 한지민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아찔한 가슴골을 선보였고 하얀 속살을 노출했다.

결과는 대성공. 섹시 카리스마 한지민의 모습은 그리 낯설지 않았다. 또한 첫 시도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어색하지 않게 캐릭터에 잘 녹아 들었다. 김명민의 코믹 연기, 오달수 특유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함게, 한지민의 연기 변신은 영화를 이끌어 가는 힘이었다.

한편 한지민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조선명탐정'은 김탁환 작가의 원작소설 '열녀문의 비밀'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정조 16년(18세기),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다룬다.

조선 제일의 명탐정이 허당과 천재 사이를 넘나들며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를 무기로 조선을 뒤흔들 거대한 스캔들을 파헤치는 조선 최초의 탐정극, 조선명탐정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한지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쇼박스 제공]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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