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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김석윤 감독이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후속편 제작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석윤 감독은 "후속편을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후속편을 상정하고 영화를 만들지 않았지만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면서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만든 허당 탐정 캐릭터가 한 번 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민이 캐릭터를 귀엽고 몰입하게 끔 만들었다. 다른 건 몰라도 탐정만 놓고 봤을 때 한 편으로 끝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명민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김명민은 후속편 제작과 관련, "물론 흥행 여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내 생각에는 후속편이 나올 것 같다"고 소견을 밝혔다. 이어 "써주신다면 출연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 '조선명탐정'은 김탁환 작가의 원작소설 '열녀문의 비밀'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정조 16년(18세기)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다룬다. 김명민(명탐정), 오달수(개장수), 한지민(한객주)이 주연을 맡았다.
조선 제일의 명탐정이 허당과 천재 사이를 넘나들며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를 무기로 조선을 뒤흔들 거대한 스캔들을 파헤치는 조선 최초의 탐정극, 조선명탐정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석윤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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