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인도전에서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17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시안컵 메인미디어센터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8일 열리는 인도와의 2011 아시안컵 C조 3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자력 조 1위 8강행을 위해선 인도전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성용은 호주전에서 한국의 플레이가 좋았다는 질문에 대해 "감독님께서 짧은 패스를 통한 빠른 공격을 원하기 때문에 그점에 대해 우리가 집중하고 있다. 공격시에는 세밀한 축구가 점점 잘되어 가고 있다"며 "아직 100%는 아니다. 대회가 진행될 수록 축구에 대해 더 이해력이 높아지고 그 점에 대해 노력하면 더 좋은 패싱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대회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은 인도전에선 득점까지 노릴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제 역할이 골을 넣는 것이 아니다. 욕심을 내기보단 앞에 있는 공격수들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기성용은 "기회가 된다면 골을 넣는 것이 좋다"면서도 "지난 두 경기서 우리가 실점을 했는데 인도전에선 골을 먹지 않고 우리가 득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인도전은 수비에서도 신경써야 한다. 공격수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내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기성용.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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