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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원정도박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 신정환(36)의 귀국 소식이 전해지며 향후 그가 어떤 조사를 받을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신정환은 19일 오전 11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낮 12시3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언론에 심경을 밝히고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신정환은 지난 해 8월 말 필리핀 세부로 출국,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 해 9월 한 시민으로부터 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
그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크게 세가지다. 경찰은 그가 필리핀에서 얼마 동안 도박을 했는지, 도박자금 액수가 얼마나 되는지, 도박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을 조사해 외환관리법 위반, 여권법 위반,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그가 일명 ‘환치기’라는 불법 수단을 통해 도박자금을 마련했을 경우 외환관리법 제 27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한 상습도박의 경우 형법 제 246조 제 2항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또한 여권을 맡기고 도박빚을 빌렸다는 의혹 있어 여권법 위반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정환에게 도박자금을 지원해 준 배후가 있는지, 또한 그가 ‘도박 롤링 시스템’의 희생자였다는 주장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신정환. 사진=MBC]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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