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한국이 아시안컵 8강전에서 또 한번 이란과의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18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2011 아시안컵 C조 3차전서 인도에 4-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했지만 호주(승점 7점)에 골득실차로 밀려 조 2위로 8강에 오르게 됐다.
C조 2위를 기록한 한국은 D조 1위팀을 상대로 오는 21일 8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이란과의 대결이 확정됐다. 이란은 D조에서 2승을 기록해 조 1위 8강을 확정했다. 이란이 D조 3차전서 UAE에 패하고 조 2위 이라크가 북한을 꺾으면 양팀의 승점이 같아지지만 승자승에서 앞선 이란이 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한국과 이란은 지난 1996년 UAE 아시안컵 이후 5개대회 연속으로 8강에서 이란과 대결을 펼쳤다. 양팀은 최근 4차례 아시안컵 8강전에서 나란히 두 차례씩 승리를 거둬 팽팽한 승부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선 0-1로 패했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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