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신정환, “5개월이 5년 같았다. 죄송하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해외원정 도박혐의를 받고 5개월간 해외를 전전하다 귀국한 신정환이 공식 사과를 전했다.

19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신정환은 “5개월이 5년 같았다. 남자답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정환은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변명일 뿐이고,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신정환은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나?’는 질문을 던지자 “경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대답하겠다”고 답했다.

신정환은 이날 오전 11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8월 말 필리핀 세부에서 원정도박 의혹이 불거진 지 5개월 만에 도망자 생활을 청산한 것이다.

당시 자신이 출연 중인 방송 펑크 등으로 사건이 확대되고, 원정도박의혹까지 일자 신정환은 “댕기열에 걸려 입원 중이었다”고 밝혔지만 이내 현지 교민들에 의해 거짓임이 드러나자 입국하지 않고 네팔, 인도, 일본 등을 전전해 왔다.

신정환은 조사 후 상습 도박 및 외환관리법, 여권법 위반 등의 혐의가 위법으로 확인되면 사법처리 받게 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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