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저는 못난 놈입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을 실망시켰습니다. 죄송합니다. 혼나겠습니다.”
지난해 8월 27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줄줄이 펑크내고 억대도박 혐의를 받고 5개월 동안 외국에서 도피나 다름없는 생활을 해온 신정환이 19일 귀국하면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그는 대중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잘못에 대한 따뜻한 용서를 최악의 잘못으로 대응하는 누를 범했다.
신정환이 5개월만에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내며 90도 각도로 깎듯한 인사를 하며 잘못을 했다고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을 하는데도 이제 그 누구도 그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온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보다는 비판과 비난, 냉소의 시선을 쏟아내고 있다.
“그 어떠한 말을 드려도 변명이다”라는 신정환의 말처럼 그의 입에서 나오는 대중을 향한 말은 더 이상 언어의 의미를 담보하지 못한다. 신정환은 그만큼 대중을 향해 애정과 기대를 정반대의 행태로 대응했다.
2005년 11월 도박혐의로 벌금형이라는 유죄를 선고받고 방송활동을 하지 못할 때 수많은 사람들은 재기발랄하고 예능감이 뛰어난 신정환에 대해 용서를 하자고 뜨거운 애정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한 의 실수로 훌륭한 예능스타가 추락하는 것은 안된다며 그에게 기회를 주자는 응원을 보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신문사로 전화해 신정환의 방송복귀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밝히며 도와달라는 애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도박혐의로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 기간 신정환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신정환은 “아버지의 피눈물을 보았다. 정말 잘못했다.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겠다. 팬들에게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겠다”라는 말을 수없이 강조했다.
대중의 뜨겁고 순수한 신정환에 대한 사랑은 방송복귀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했고 4개월만에 복귀했다. 신정환의 방송복귀는 순전히 대중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4개월만에 돌아온 신정환에게 더 큰 박수를 보낸 사람들이 팬과 대중이다. 지난해 채무와 관련한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하면서 도박 스캔들이 터졌다. 이때에도 대중은 신정환을 믿었다. 그런 대중에게 신정환은 해외 도박 혐의와 의혹으로 답했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도박의혹이 터져 나올 때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했어야함에도 대중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 걸리지도 않은 뎅기열에 걸렸다며 연출된 병원 사진을 게재하고 거액의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에게 무한한 사랑과 용서를 한 대중에게 다시 범죄로 답했고 그것도 모자라 사기를 쳤다.
이제 신정환이 ‘콩으로 메주를 만든다’고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응분의 처벌을 받은 뒤 연예계에 복귀할 때에도 거센 반대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순전히 신정환 본인의 잘못이 자초한 것이다. 정말 신정환은 혼나야한다.
[해외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이 5개월만에 귀국했다.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