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두산 베어스가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투수 오달리스 페레즈를 상대로 입단 테스트를 실시한다.
ESPN 데포르데스는 20일(한국시각) 오달리스 페레즈가 두산과 계약에 합의했으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20일 전화통화서 "페레즈와 계약 협상을 한 것은 맞다. 하지만 2008년 워싱턴 시절 이후 기록이 없기 때문에 무작정 영입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며 "페레즈를 23일 일본 벳부 캠프로 불러서 코칭스태프 앞에서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8년 애틀란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레즈는 2002년 게리 셰필드의 1대3 트레이드때 LA다저스로 이적했다. 선발진에 합류한 페레즈는 15승 1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성적 부진이 이어지며 구원투수로 강등당했다.
이후 페레즈는 2007년 캔사스시티로 이적해 8승 11패, 2008년 워싱턴에서는 7승 12패를 기록한 뒤 방출당했다. 2년 동안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고 최근까지 도미니카 리그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메이저리그 출신 더스틴 니퍼트를 영입한 상황서 페레즈가 제 실력을 보여준다면 부족했던 좌완투수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서 테스트를 받는 오달리스 페레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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