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미끄러져 내려오는 미니버스를 온몸으로 막아 학생들을 구한 뒤 끝내 숨진 50대 학교버스 기사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주 남구 진월동의 모 학교 교문 앞 도로에서 미니버스가 미끄러져 내려오자 김모 씨(53)가 버스를 멈추기 위해 차 앞으로 자신의 몸을 던져 버스를 막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 사고로 김모양(18)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김씨의 살신성인으로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학교는 교사와 학생을 중심으로 조문단을 꾸려 장례식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한 김씨의 사망 소식이 언론에 의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 댓글을 통해 그의 명복을 빌었다. 네티즌들은 "당신으로 인해 우리는 또 하나를 배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안타깝습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등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사고 당시 화면. 사진 = YTN 방송 화면 캡쳐. 제공 = 광주 남부 소방서]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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