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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2년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동방신기의 컴백무대와 관련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20일 ‘엠카’ 공식 트위터에는 '동방신기와의 첫날 밤! 눈물 나도록 반가웠지만 그들은 가까이 하기에 너무...키가 크다. 역시 기럭지 종결자들! 모델이 좋아서 대충 찍어도 CF일세~'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18일 저녁 동방신기가 엠넷을 찾아 생방송 때 나갈 사전녹화에 촬영에 임한 것을 설명한 글이다.
이날 ‘엠카’ 트위터에는 '동방신기와의 두번째 밤! 어제 보고 또 보는 우리 사이. 땅에서 솟는 윤호와 아우라로 무장한 창민의 무대에 스태프들 새벽 3시까지 하얗게 날을 새고 혼수상태. 그 와중에 여전히 뽀송뽀송한 아르쌩뜨 피부 미남들의 이기적인 유전자... 지난 2년간의 공백을 2일간의 밤으로 다 메울순 없으니 앞으로도 우리 수 많은 밤을 보내야 할듯 하죠? (오빠들의 비즈니스일뿐 오해하지 마세요)'라는 글도 게재됐다.
확인 결과 동방신기는 19일 밤 퍼포먼스 사전녹화를 위해 엠넷에 두 번째로 방문, 관객도 없이 극비리에 사전녹화를 진행했다.
동방신기는 20일 ‘엠카’에서 타이틀곡 ‘왜(Keep Your Head Down)’를 비롯 ‘믿기 싫은 이야기’, ‘맥시멈(Maximum)’ 등 총 3곡을 선보인다. 3곡의 무대를 각기 다르게 선보이기 위해 사전녹화를 진행했고 동방신기는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조차 넋놓고 바라볼 정도로 강렬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는 후문.
20일 새벽에서야 무대 녹화를 마친 동방신기는 쉴 틈도 없이 오전에 다시 무대에 올라 타이틀 곡 '왜'와 팬들이 함께 한 '믿기 싫은 이야기'까지 녹화를 마쳐, 2일간의 강행군 끝에 ‘엠카’로의 귀환식 준비를 성대하게 마쳤다.
지난 2009년 초부터 동방신기를 비롯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가수들은 엠넷미디어가 자사의 콘텐츠를 장기간 무단사용했다며 엠넷 프로그램의 출연을 거부해왔다. 자체 음악방송인 ‘엠카’는 물론 연말 ‘MAMA’ 시상식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동방신기의 ‘엠카’ 출연은 SM 소속 가수의 2년만의 엠넷 출연이란 것에서 의미가 크다. 그만큼 동방신기의 컴백에 엠넷 측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는 것.
동방신기의 엠넷 귀환식은 20일 저녁 6시 ‘엠카’를 통해 생방송된다.
['엠카' 사전녹화 중인 동방신기. 사진=엠넷미디어]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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