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양신' 양준혁(42 전 삼성)이 연봉조정신청에서 패한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29)를 지지했다.
양준혁은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찾은 야구팬에게 "이대호 선수 사태에 대해 선배로써 어떻게 생각하나. 나는 한국 야구가 점점 싫어진다. 인정받고 싶을 뿐인데 형평성이라는 허울 좋은 말이 사람 힘들게 한다"는 멘션을 받았다.
이에 대해 양준혁은 "이대호는 10억짜리 선수다"라며 짤막한 한 마디지만 단호하게 답하며 후배 이대호를 지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연봉조정위원회를 열고 장시간 토론 끝에 구단 측이 제시한 6억 3000만원을 이대호의 내년시즌 연봉으로 확정했다. 결국 KBO가 롯데의 손을 들어준 꼴이 됐지만 이같은 결정을 두고 야구팬들 사이에도 비난 여론이 일파만파 퍼지는 등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양준혁 또한 안타까움을 마음을 드러낸 것.
이밖에 가수 김장훈 또한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대호 선수가 돈때문에 요구를 했겠나. 그 자존심 하나 못세워준다는게 좀 씁쓸하다"는 심경을 표현했다.
[양준혁(왼쪽)-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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