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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고향 가는 기차표를 구입하지 못한 한 청년이 지역 기차역장 판공실에서 보기드문 소동을 벌여 화제가 됐다.
장시(江西)위성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지화시에서 취업해 일하고 있는 30대 왕 모 씨는 춘절을 맞아 허난성 고향으로 가는 기차표를 즉석 구입하지 못하자 기차역장 사무실에 진입, 격한 소동을 벌였다는 것.
왕 씨는 먼저 기차역 매표소에서 역 직원들과 오랜 실랑이를 벌였으나 표를 손에 쥐지 못하자 역장 사무실에 무단 진입, 곧 옷을 다 벗고 나체 항의를 벌였다.
왕 씨는 지난 20일 밤 11시 경에 역에 부랴부랴 도착, 이튿날 오후 1시까지 표를 못 구한 것이 사건 배경. 열흘 이내에 출발하는 기차표는 이미 동이 나고 없는 상황이었다.
왕씨는 정신병자를 방불케하는 격한 소동에도 불구, 결국 표를 얻지는 못했다고 방송서 강조했다. 명절을 맞아 표를 미리 예매하지 않고 역을 무작정 찾은 것은 잘못이라고 방송은 크게 방송은 크게 꾸짖었다.
한편 중국은 우리나라의 설에 해당하는 내달 춘절을 맞아 고향을 떠나 타향에 취업해 있는 거대 인구가 이미 명절 대이동을 개시한 상태다.
[사진 = 장시위성 보도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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