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51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4강 진출에 일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1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한국은 연장 전반 15분 터진 윤빛가람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카타르를 꺾고 먼저 4강행을 확정한 일본에서도 한국의 승리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 등 주요 스포츠지들은 경기 후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이란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고 전했다.
신문은 "준결승 진출이 걸린 시합인 만큼 전반은 신중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한 뒤 "한국의 공격이 계속 됐지만 골은 터지지 않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이란의 역습이 시작됐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연장전으로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윤빛가람이 연장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려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문은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결승 진출을 건 한-일 싸움이 실현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25일 일본과 결승행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골을 터뜨린 윤빛가람.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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