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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기생뎐'의 임수향(21)이 베일을 벗었다.
23일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연출 손문권, 극본 임성한)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평소 신인급 배우들을 기용해 스타로 키워내는 임성한 작가의 스타일처럼 이번 '신기생뎐'에서도 신예 임수향이 주연을 맡았다. 임수향이 장서희, 이다해 처럼 임성한 작가의 수혜를 입고 스타로 뛰어 오를지 방송 전부터 관심이 모아졌다.
'신기생뎐'은 기생이 현재에도 존재한다는 전제 아래 극이 전개되는데, 임수향은 '사란'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첫 선을 보였다.
'사란'은 '다모'(성훈 분)의 할머니 '애저'(안영주 분) 앞에서 한복을 단아하게 차려입고 전통 무용을 선보였고 이 장면을 우연히 '다모'가 발견하게 된다. 냉철한 성격의 '다모'는 어떤 여자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지만 '사란'의 매혹적인 자태에 첫 눈에 반하고 만다.
'다모'는 집에 돌아가는 '사란'을 불러 세워서 "데려다 줄까요?"라며 관심을 드러내지만 사란은 "약속이 있다"며 그를 두고 떠난다. 이 때 '사란'의 머리핀이 떨어져 '다모'가 주워 건네주지만 '사란'은 특별한 반응 없이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빠르게 집을 나선다.
'신기생뎐'에서 '사란'은 빼어난 미모를 지니고 있지만 가난한 삶을 살아간다. 또한 훌륭한 춤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그녀에게 '도화'(이매리 분)가 접근해 '부용각'이란 기생집의 춤 선생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하고 나중에 연락하라며 자리를 뜬다. 이후 '사란'이 '부용각'과 인연을 맺고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됐다.
'신기생뎐' 첫 방송에서 무리 없이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임수향은 24일 첫 방송하는 SBS 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도 고등학생 '이다은' 역으로 출연한다. 이전까지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 단역으로 출연한 게 전부였던 임수향이 과연 주말드라마와 월화드라마를 오가며 확고하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기생뎐'의 임수향. 사진 = SBS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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