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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이준익 감독의 신작 영화 ‘평양성’에 개그맨 김병만, 류담부터 류승완 감독과 이준익 감독까지 웃음만발 카메오 군단이 총출동했다.
‘평양성’에는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달인 커플 김병만과 류담, 배우 이원종과 전원주 그리고 본인인 이준익 감독까지 카메오로 출연했다.
연기하는 감독으로 정평이 난 류승완 감독은 영화 ‘평양성’을 통해 새로운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본인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마음껏 드러냈다. 영화 속에서 신라 장수 역으로 등장한 류승완 감독은 몸에 꼭 맞는 의상과 분장만으로도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걸출한 충청도 사투리로 완벽하게 배역을 소화해 낸 류승완 감독은 ‘부당거래’ 촬영장보다 ‘평양성’ 촬영장이 더 힘들다며, 이준익 감독에게 교환촬영을 제안했다.
또, 고구려 군사로 열연한 달인 커플은 영화 속에서도 평양성으로 통하는 비밀 통로를 지키는 병사로 변신,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거꾸로 매달린 김병만과 그 옆에서 무심한 표정으로 곁을 지키고 있는 류담의 모습은 그 등장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태어날 때부터 발차기를 했다”며 너스레를 떠는 김병만은 자신의 화려한 무술실력을 영화 속에서 유감없이 발휘해 화려한 액션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이준익 감독과 배우 이원종, 전원주도 카메오로 등장했다. 먼저 고구려 군사로 열연한 이준익 감독은 처음에는 살짝 긴장된 모습을 내비쳤지만 연기 후 화면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체크, 영화 속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이원종과 전원주 역시 ‘황산벌’에 이어 이번에도 각각 고구려 연개소문 역과 거시기 어머니 역으로 짧지만 선 굵은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인 전원주는 비록 영화지만 ‘거시기와 자신이 진짜 모자처럼 닮은 거 같다’며 특유의 시원스런 웃음으로 거시기와의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 개봉은 27일.
[사진 = 류담-김병만]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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