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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이 본명 ‘심창민’으로 선보인 첫 연기도전에서 합격점을 얻었다.
24일 오후 SBS 새 월화극 ‘파라다이스 목장’이 첫방송됐다. 심창민은 극중 어린 나이에 이다지(이연희 분)와 결혼했다가 6개월만에 이혼, 까칠하지만 허당스러운 매력이 있는 재벌 3세 ‘한동주’로 분했다.
심창민이 배우로서 정극 연기에 도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 방송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 역시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 질타도 달게 받겠다”며 자신의 연기에 한 걸음 물러난 태도를 취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심창민은 연기가 처음이란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동주는 21살 때 두 살 어린 다지와 힘들게 결혼에 골인했다. 어린 부부 동주와 다지는 나이답게 귀여운 모습으로 방송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고, 심창민은 어린 혈기에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 못하는 어린 남편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심창민은 다지와 이혼하고 6년이 흐른 후 까칠한 재벌 3세로 돌아온 동주도 훌륭히 표현해냈다. 경영을 배우라는 할아버지, 아버지의 성화를 귀찮아하고, 어머니와는 친구처럼 지내고 새 여자친구 진영(유하나 분)과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다양한 동주의 모습을 적절히 그려냈다.
특히 심창민의 까칠 연기는 가장 주목할 만 했다. 6년만에 만난 전 부인 다지에게 “우리가 인사할 사이는 아니잖아”라며 “난 6년동안 네가 뭘했는지 지금 뭘하고 있는지 알고 싶지도 궁금하지도 않거든”이라고 차갑게 말하는 동주를 심창민은 연기신인답지 않은 호흡, 발성, 표정, 눈빛 등으로 잘 표현해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이돌의 연기는 잘 해도 욕먹기 마련인데, 정말 최선을 다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너무 잘했다”, “최강창민의 앞으로의 연기도 기대된다”, “기대이상의 연기력”, “생각보다 너무 잘하더라”, "최강창민 귀여운 까도남 등극" 등의 의견을 해당 게시판에 남기며 호평했다.
[심창민.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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