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이긴 경험이 없는 일본 대표팀의 주장 하세베(볼프스부르크)가 한일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일본은 24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알 아흘리스타디움서 2시간 30분 동안이나 훈련을 소화하며 25일 열리는 한국과의 2011 아시안컵 4강전을 대비했다. 일본의 미드필더 하세베는 훈련을 마친 후 한일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하세베는 "한국은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다.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도 아시아의 최강인 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팀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한국전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세베는 지난 2007년 아시안컵 3-4위전서 일본이 한국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한 것에 대해선 "4년전이다. 2007년은 내기억에 없다. 당시에 나는 대표팀에 없었다"며 "이번 한국전은 중요하다. 한국에 이겨 새역사를 만들겠다. 일본의 자존심을 걸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일본은 한국과의 역대전적에서 12승21무40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컵에서 두번 만나 모두 한국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의 플레이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하세베는 "좋은 선수들의 기량이 전술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며 "공수에 걸쳐 안정된 모습"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일전에선 최고스타 박지성이 없었다"며 "박지성은 정신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하세베는 "내일 경기는 굉장히 타이트하고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세계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의욕을 보였다.
[하세베(왼쪽).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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