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한일전을 앞둔 일본의 미드필더 하세베(볼프스부르크)가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을 앞둔 박지성(맨유)을 높게 평가했다.
일본 대표팀 선수단은 24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알 아흘리스타디움서 훈련을 소화하며 25일 열리는 한국과의 2011 아시안컵 4강전을 대비했다. 일본의 주장 하세베는 훈련을 마친 후 한국의 플레이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의 기량이 전술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 공수에 걸쳐 안정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일전에선 최고스타 박지성이 없었다"며 "박지성은 정신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이번 한일전을 통해 A매치 1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자신의 아시안컵 첫 골까지 노리고 있다.
박지성이 이란과의 8강전에서 백태클을 하는 등 상당히 의욕적인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선 "내일 경기는 굉장히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양팀은 세계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들 역시 이번 한일전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존결승에서 패하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일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는 "한국과 일본에겐 매우 중요한 경기"라면서도 "세컨볼을 획득하면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하세베.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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