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입단 테스트 끝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겨우 입단한 '잊혀진 득점기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2)가 모처럼 맹활약하면서 친정팀 올랜도 매직을 쓰러뜨렸다.
맥그레이디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암웨이아레나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해 팀의 103-9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맥그레이디는 1쿼터 팀이 뽑은 27점 중 혼자 14점을 넣는 등 전반에만 17점을 올리며 디트로이트를 이끌었다. 맥그레이디의 부활 덕에 디트로이트는 전반에 56-46 두 자릿수 점수차로 앞섰고 이 리드를 발판삼아 끝내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올랜도는 맥그레이디가 2001시즌부터 2004시즌까지 4시즌동안 최전성기를 보낸 팀으로 2002-2003, 2003-2004시즌 2년 연속 NBA 득점왕에 올라 '서코비-동티맥'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테이션 프린스(20점 6어시스트), 오스틴 데이(20점 7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올랜도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20점 16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실책을 16개나 범했다.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홈으로 불러들여 간판스타 크리스 폴이 24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91-89로 이겨 파죽의 9연승을 이어갔다. 어느덧 샌안토니오 스퍼스-LA 레이커스에 이어 서부 콘퍼런스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반면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는 뉴저지 네츠 원정에서 앤트완 재미슨이 26점으로 분전했지만 상대 센터 브룩 로페즈에 28점이나 허용하며 101-103으로 석패해 무려 17연패에 빠졌다.
[사진 =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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