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영록 인턴기자] 한국은 아쉽게 패했지만 정성룡(26. 성남)의 선방은 빛났다.
한국은 25일 (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1 아시안 컵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연장 접전 끝에 2-2로 비겼으나 승부차기 끝에 0-3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정성룡은 비록 두골을 내주긴 했지만 몇 차례나 눈부신 선방을 보이며 한국의 수비진을 이끌었다. 지난 호주와의 2차전에서 공중볼 처리 미스로 실점하며 자신에게 향했던 비난 여론을 불식시킬 만큼의 좋은 활약이었다.
지난 이란과의 8강전에서 지동원의 자책골성 헤딩을 빠른 순발력으로 막아낸 바 있는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전반 16분 오카자키의 헤딩슛, 37분 혼다의 중거리 슛 등을 연신 선방해 냈다.
또한 실점 장면에서도 정성룡의 활약이 있었다. 그는 연장 전반 5분 일본의 역전 골 장면에서 혼다의 페널티킥을 멋지게 막아냈다. 아쉽게 호소가이에게 재차 슛을 허용하긴 했지만 정성룡 특유의 빠른 순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나중 호소가이의 대시는 혼다가 차는 순간 이미 페널티 에어리어안에 들어와 반칙으로 혼다는 킥을 다시해야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국은 비록 승부차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정성룡은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혼다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정성룡(가운데) .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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