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가 기성용(셀틱)이 한일전서 펼쳤던 골 세리머니에 대한 말을 아꼈다.
이정수는 27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시안컵 메인미디어센터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9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치르는 2011 아시안컵 3·4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정수는 "내가 카타르에 왔고 한국 대표팀도 아시안컵에 출전했다"며 "카타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카타르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는데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에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수는 기성용이 지난 25일 열린 일본과의 아시안컵 4강전서 선제골을 넣고 펼친 골세리머니에 대해 묻는 질문에 "성용이가 어떤 의도록 그런 세리머니를 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정수는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고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도록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며 "4강전을 뛰지 못한 아쉬움의 마음이 크다. 우즈베키스탄전 경기를 할때는 지금까지 내가 펼친 경기보다 훌륭한 경기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이정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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