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지훈 기자]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2순위로 입단해 안양 한국인삼공사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24세 동갑내기 박찬희와 이정현이 서로를 칭찬했다.
박찬희와 이정현은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홈 경기에서 나란히 17점 6리바운드, 15점으로 맹활약해 팀의 90-8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인삼공사는 지난달 26일 부산 KT전부터 이어진 홈 경기 6연패의 사슬을 마침내 끊었다.
경기 후 둘은 "마지막에 집중만 하면 이렇게 이길 수 있는데 그동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집중력 부족으로 놓친 게 아쉽다"며 "계속 지다 보니까 자신감이 많이 없어지고 팀 분위기가 침체됐는데 신인들이다 보니 반전을 못 시킨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해 달라는 질문에 이정현은 "(박)찬희는 장신에 스피드가 좋아 같은 팀으로서 공격 전개하기가 편하다. 다른 팀이었다면 막느라 애 좀 먹었을 것"이라고 칭찬했고 박찬희는 "(이)정현이는 다양한 득점 옵션이 있고 한 번 터지면 막을 수 없는 폭발력이 있다"고 화답했다.
오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란히 선발된 둘은 "열심히 즐기다 올 생각"이라며 "치어리더랑 합동 공연을 하기로 했는데 연습할 시간이 없어 내일 오후에야 연습한다. 재탕 공연이 될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사진 = 박찬희]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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