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지난해 학교에서 성희롱 의혹에 휩싸여 고려대 연구실에서 자살한 정모 교수의 유가족이 고인의 억울함을 풀겠다며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27일 밤 9시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정 교수의 유가족과 변호인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며 학교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당시 성희롱 의혹을 조사한 고대 양성평등센터가 고인이 자살한 경위를 해명하는 데 필요한 자료의 원본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내게 된 경위를 전했다.
이 소송으로 유가족은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학교 측에 의혹을 제기한 교수와 조교에 대해 조처를 하고 고인에게 사죄하도록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 교수는 같은 과 조교를 성희롱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학교 내에서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0월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연구실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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