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강지훈 기자] 지난해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공동우승을 차지했던 이승준(33·서울 삼성)과 김경언(22·서울 SK)이 올해 또 한 번 덩크왕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승준과 김경언은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년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첫째날 국내 선수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에서 각각 46점씩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하면서 나란히 결선에 진출했다.
이승준은 타인의 도움 없이 고난도의 덩크슛을 선보여야 하는 1라운드에서 백보드를 맞힌 뒤 튕겨나온 볼을 잡아 그대로 림에 꽂았고 파워풀한 윈드밀까지 꽂아넣어 46점을 받았다.
2라운드에서도 다른 이의 도움없이 45점을 받았다. 서전트 점프로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뛰어난 탄력을 과시했다.
무명의 2군 선수에서 지난해 덩크슛 콘테스트에 출전해 뛰어난 탄력을 과시하면서 유명세를 탔던 김경언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유행시킨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 한 땀 지은'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해 1라운드에서 백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살렸다.
2라운드에서도 백보드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잡아 원핸드 앨리웁을 성공시키면서 46점을 얻었다.
외국인 선수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오티스 조지(29·인천 전자랜드)와 로버트 커밍스(30·창원 LG)가 결선에서 격돌한다.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조지는 2라운드에서 장애물을 넘어 덩크슛을 넣고 자유투 라인에서 날아올라 원핸드 덩크슛을 작렬하는 등 화려함을 과시해 5명의 심사위원에게 모두 10점 만점을 받아냈다.
커밍스는 1, 2라운드에서 모두 화려하고 힘 있는 윈드밀 덩크를 터트려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 오른 이승준의 파워풀한 덩크슛.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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