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3연패를 노리는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3)가 1990년대 NBA 골밑을 지배한 전설적인 센터 '더 드림' 하킴 올라주원을 넘어 NBA 통산 득점 8위로 올라섰다.
브라이언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0-11시즌 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 경기에서 38점을 폭발시켜 통산 2만 6972점으로 올라주원(2만 6946점)을 제치고 NBA 역대 득점 8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 브라이언트의 목표는 2만 7409점으로 통산 7위에 올라있는 1980년대 동부 콘퍼런스 최고의 센터였던 모제스 말론을 넘는 일. 말론과는 437점 차이로 20경기 안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NBA 통산 득점 1위는 '스카이 훅'으로 상징되는 카림 압둘 자바로 3만 8387점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보스턴 셀틱스 센터 샤킬 오닐이 2만 8587점(5위)로 유일하게 브라이언트보다 앞서 있다.
지난 1996년 고졸 신인으로 NBA에 입성한 브라이언트는 15시즌동안 1068경기에 출장해 평균 25.3점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역시 평균 25.1점으로 득점 6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날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에 95-100으로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브라이언트가 38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파우 가솔(9점)-라마 오돔(4점)이 완전히 침묵했다. 새크라멘토는 슈퍼루키 드마커스 커즌스가 27점 10리바운드 레이커스의 트리플 포스트를 무너뜨렸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