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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체 김용우 기자] "우리가 못한 것보다 상대를 너무 잘하게 했다"
GS칼텍스가 도로공사에게 패해 시즌 10패째를 당했다. GS칼텍스는 30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로공사와의 3라운드 경기서 서브 리시브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0대3으로 완패했다.
조혜정 감독은 경기 후 "상대가 잘한 것보다 우리가 상대를 잘하게 해준 경기였다"며 "강력한 서브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초반에 주도권을 잡아야 했다. 그러나 1세트 초반부터 무너지면서 상대방에게 자신감을 갖게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팀이 서브 리시브에서 가장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약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상대가 우리와 만나면 자신있게 서브를 넣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조혜정 감독은 "레프트 포지션 선수들이 리시브가 불안하다보니 리베로 남지연이 커버를 해야 할 수비 부분이 너무 크다"며 "특히 김민지(레프트)는 리시브 자세가 좋지만 심리적으로 자신감이 없는 것이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처음에는 결승전까지 가보고 싶었다. 이제는 장충체육관을 찾는 팬들에게 매 경기 부끄럽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며 "2~3경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격수 2-3명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혜정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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