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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지난해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했던 탤런트 전태수, 강성필이 나란히 폭행과 대마초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며 네티즌 사이에서 “’성균관 스캔들’의 저주”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전태수는 지난 29일 새벽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에서 술을 마신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에게도 전태수는 폭력을 휘둘렀고, 사건 직후 전태수는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뒤 당일 오후 일단 귀가 조치 됐다.
그 후 30일 전태수는 “술이 과한 탓에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택시기사분과 경찰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또 데뷔 후 저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반면 강성필은 이른바 ‘전창걸 리스트’의 실체로 밝혀지며 전창걸과 함께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30일 하루 사이에 전태수, 강성필과 관련된 두 사건이 터지면서 네티즌들은 큰 실망감을 전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는 것에 주목했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전태수는 질투와 욕심에 주인공 ‘잘금 4인방’을 괴롭히는 성균관의 장의 ‘하인수’로 출연했다. 그런 ‘하인수’와 함께 나쁜 짓을 일삼는 수하 ‘임병춘’ 역에는 강성필이 분했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모두 악역으로 출연한 바 있는 전태수와 강성필은 30일 동시에 폭행과 대마초로 각각 물의를 일으키며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성균관 스캔들’에서 같이 나쁜 짓 하더니”, “’성균관 스캔들’의 저주네”, “어떻게 둘이 같은 날 사건이 터지냐”, "진짜 성균관의 스캔들이군", “둘 다 이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균관스캔들'의 전태수-강성필. 사진=K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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