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근 2년간 전태풍, 문태종, 문태영, 이승준 등 스타들을 배출한 KBL 귀화혼혈 드래프트가 올 시즌은 단 1명도 지명선수를 내놓지 못했다.
3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열린 2011년 KBL 드래프트에 참가한 귀화혼혈 선수 래리 보이드, 죠셉 폰테놋, 앤쏘니 갤러허, 아드리안 스캇은 귀화혼혈 드래프트 지명권이 있는 6개 구단의 지명을 아무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채 행사장을 떠났다.
지명권 추첨으로 대구 오리온스가 1순위, 원주 동부가 2순위를 차지했고 서울 SK, 울산 모비스, 안양 한국인삼공사, 부산 KT순으로 지명권을 얻었지만 이들은 지명권 행사를 모두 포기했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는 '황금세대'로 불릴만큼 국내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귀화혼혈선수를 지명할 경우 신인 지명권이 최하위로 밀려 굳이 지명할 까닭이 없다는 판단이었다.
이날 오전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에버그린주립대 출신 포워드 갤러허가 준수한 활약을 펼쳐 지명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국내 진출이 무산됐다.
[지명되지 않는 귀화혼혈 드래프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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