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남편이 배우 생활 지지해 줘…아직 못다한 꿈 많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한지혜가 결혼 이후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심정을 고백했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 김근홍) 제작발표회에는 천정명, 이상윤, 한지혜, 서현진 등 주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등장해 소감을 전했다.

한지혜는 결혼 후 달라진 삶이 있는지 묻자 "결혼을 한 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좋은 눈으로 바라봐 준다. 또래와는 다른 선택을 했지만 호의적으로 바라봐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밤샘 작업이 많은 드라마 촬영에 대해 남편이 이해하냐는 질문에 "남편이 내가 일하는 것에 대해 좋아하고 지지해 준다"며 "나도 아직 젊고 못다한 꿈이 많으며 가야 할 길이 멀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고 열심히 촬영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지혜는 '짝패'에서 '성초시'(강신일 분)의 딸이자 영민하고 그림을 잘 그리는 소녀 '동녀'를 연기한다. 한때 사간원 정언을 지내다 억울하게 모함을 받아 낙향한 아버지 '성초시'를 삭탈관직하게 한 '김진사'(최종환 분)에 대해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다.

전통 민중 사극을 표방한 '짝패'는 궁궐 중심의 사극에서 탈피해 그 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조선조 말엽, 가난하지만 선량하게 살아왔던 노비와 거지, 갖바치, 백정, 도적, 왈자패 등 소외된 인간들의 사랑과 삶을 비춘다.

한편, 총 32부작인 '짝패'는 '역전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월 7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한지혜.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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