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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천정명(31)이 동료 이상윤(30)에 대한 첫 인상을 고백했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 김근홍) 제작발표회에는 천정명, 이상윤, 한지혜, 서현진 등 주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등장해 소감을 전했다.
천정명은 '짝패'에 함께 출연하는 이상윤에 대해 "나보다 형일 줄 알았는데 동생이더라"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천정명은 "이상윤도 운동을 너무 좋아한다. 이상윤이 내가 속한 농구팀으로 들어왔는데 저번 주에 같이 운동도 했다"며 "서로 잘 맞는 것 같다. 몇 번 만나 술도 마셨는데 좋은 친구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상윤도 "천정명이 곱상한 이미지라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고 걱정됐다"며 "막상 만나 보니 털털하고 운동도 좋아하고 잘하더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천정명은 '짝패'에서 거지움막에서 자라나 의적이 된 '천둥' 역을 맡았다. '천둥'은 원래 대갓집에서 태어났으나 거지움막에 기거하는 '막순이'(윤유선 분)라는 여자에 의해 '귀동'(이상윤 분)과 운명이 뒤바뀌어 거지로 자라게 된다. 하지만 타고난 성품이 강직하고 총명해 거지라는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학문을 익히며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간다.
이상윤은 '천둥'과 운명이 뒤바뀐 채 자라는 '귀동'을 연기한다. '귀동'은 활달하고 호방한 성격에 학문에는 별 뜻이 없는 한량이지만 어린 시절 짖궂은 장난 끝에 '천둥'과 싸움을 벌이고, '천둥'의 사나이다움에 탄복해 그와 짝패가 된다.
전통 민중 사극을 표방한 '짝패'는 궁궐 중심의 사극에서 탈피해 그 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조선조 말엽, 가난하지만 선량하게 살아왔던 노비와 거지, 갖바치, 백정, 도적, 왈자패 등 소외된 인간들의 사랑과 삶을 비춘다.
총 32부작인 '짝패'는 '역전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월 7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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