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2011 아시안컵 득점왕 구자철(20)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다.
제주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볼프스부르크와 구자철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29일 아시안컵 3-4위전을 마치고 곧장 독일로 넘어가 볼프스부르크와 이적 협상을 벌였고, 이날 입단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서 이적 절차를 마쳤다.
당초 구자철은 지난해 12월 스위스 영보이스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아시안컵을 통해 주가가 급상승, 마침내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구자철은 아시안컵에서 호흡을 맞췄던 대표팀 막내 손흥민(함부르크)과 분데스리가에서 태극전사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구자철의 새 둥지가 된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2008~09시즌 창단 이후 첫 분데스리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이번 시즌에는 5승8무7패(승점 23)로 정규리그 12위에 머물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에는 지난 2003년 K리그 안양 LG에서 바티스타라는 이름으로 뛰었던 공격수 그라피테가 활약하고 있고, 이번 2011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주장을 맡았던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도 뛰고 있다.
[구자철.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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