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인턴기자] 육군훈련소에서 자살한 훈련병에게서 발견된 편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YTN은 훈련병 정모(21)씨가 지난 27일 오전 11시 쯤 논산 육군훈련소 내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정씨는 훈련을 마치고 일선부대에 배치될 예정이었지만 중이염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숨진 정씨에게서 발견된 편지가 논란이 됐다. 발견된 편지에는 "중이염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다. 식물인간이 되면 안락사를 시켜주고 아니면 화장을 해달라"고 적혀있었다.
이와 관련해 숨진 정씨의 어머니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자기 아픔을 간절히 호소하는 편지가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이 궁금하다"고 전했다. 또한 정씨의 아버지는 "인간적 모멸감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반면 육군훈련소 측은 외래진료 6번에 총 10번의 진료를 성심성의껏 해왔다고 전했다.
[숨진 훈련병의 편지. 사진 = 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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