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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김용우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삼일절 매치서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삼성화재는 29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5라운드서 현대캐피탈을 3대1(28-26 25-20 17-25 25-23)로 제압했다. 시즌 13승 13패로 승률 5할에 복귀한 삼성화재는 4강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화재가 가빈 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를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1세트 24-23서 박철우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지만 가빈의 오픈 공격에 이어 이철규의 시간 차 공격을 유광우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6-24로 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가져간 삼성화재는 2세트 초반 박철우와 고희진의 블로킹과 가빈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16-9로 점수 차를 벌렸다. 20-17서는 문성민의 서브 범실과 김정훈의 후위 공격, 가빈의 공격 득점이 이어지며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3세트를 현대캐피탈에게 20-25로 내준 삼성화재는 4세트 19-20서 가빈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소토의 공격 범실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삼성화재는 22-21서 가빈의 오픈 공격과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가빈 슈미트가 1세트 11점을 포함해 36점(블로킹 2개, 서브 2개)을 올렸다. 박철우도 12점, 김정훈은 8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헥터 소토가 20점, 문성민은 21점과 함께 후위 5개, 블로킹 5개, 서브 3개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 기록을 달성했지만 다시 삼성화재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삼성화재 가빈.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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