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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KBS 새 수목극 ‘가시나무새’와 MBC 새 수목극 ‘로열패밀리’가 동시에 첫방송을 시작해 수목극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시나무새’와 ‘로열패밀리’는 각각 ‘프레지던트’와 ‘마이 프린세스’ 후속으로 2일 오후 9시 55분 동시에 첫 스타트를 끊는다.
‘가시나무새’는 한 여자가 단역배우로 시작해 스타가 되기까지의 성공 스토리로, 운명의 실타래처럼 얽힌 가족에 대해 상반된 선택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인간의 나약함과 강인함, 사랑과 야망, 배신과 용서, 인륜과 천륜에 대해 모색하는 드라마로 한혜진, 김민정, 주상욱, 서도영 등이 출연한다.
‘로열패밀리’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재벌가를 중심으로 그림자처럼 살아온 한 여인의 파란만장 인생사를 그린 작품으로, 재벌가에 입성해 총수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여인과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유능한 검사로 성장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렸다. 염정아, 지성, 차예련, 김영애, 전노민 등이 출연한다.
색깔이 다른 두 드라마 중 어는 것이 우위를 점할 지는 당연히 알 수 없다. 다만 전작의 시청률을 봤을 때, 10%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해온 ‘마이 프린세스’의 후속인 ‘로열패밀리’가 한자리 시청률로 고전했던 ‘프레지던트’의 바통을 이어받는 ‘가시나무새’보단 한 걸음 앞에서 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 현재 수목극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SBS ‘싸인’과의 경쟁도 주목된다. ‘싸인’은 지난 1월 26일 방송된 7회분부터 꾸준히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방송이 4회만 남은 상황이라 종영에 가까울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는‘막방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2일 나란히 첫방송하는 ‘가시나무새’와 ‘로열패밀리’가 ‘싸인’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수목극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시나무새'(왼쪽)-'로열패밀리' 포스터. 사진=KBS,MBC ]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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