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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배우 송일국이 현직 사회부 기자 5명을 울린 사연을 공개했다.
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 제작발표회에는 송일국, 송지효, 이종혁, 박선영, 성지루, 김준 등 출연진 및 연출을 맡은 권계홍 감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송일국은 "드라마 촬영 전, 하루는 형사들의 실생활을 알기 위해 강남 경찰서에서 당직을 선 적이 있다"며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형사들과 동고동락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강남 경찰서를 들어가니 경찰서에서 대기하고 있던 사회부 기자가 허겁지겁 내가 있는 당직실로 뛰어오더라"면서 "그 기자의 표정은 마치 '특종 잡았구나'하는 표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내 그 기자는 송일국의 사정 얘기를 듣고 허탈해 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송일국은 "그날만 5명이 그렇게 오해를 했다"며 "사진도 찍고 싸인도 해드렸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강력반'에서 강력계 형사 박세혁을 맡았다. 박세혁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그 어떤 불법적인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다혈질이다. 또 겉으론 밝고 유쾌한 모습을 가장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엔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아픔과 싸우는 고독함도 갖고 있다.
‘강력반’은 신 한국형 정통 수사물로 우리시대의 현실감 있는 형사 이야기를 그린다. 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실제 사건과 미제사건을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로 다룬다. 첫 방송은 오는 7일 오후 9시 55분.
[송일국.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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