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황보관 감독 "수원, 수비 축구 할까봐 걱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서울의 황보관 감독이 수원과의 K리그 개막전서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황보관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황 감독은 "수원과의 개막전이 기대가 된다"며 "윤성효 감독께서 지난번 기자회견때 1-0으로 승부가 나지 않겠나는 말을 했다. 지금도 원정경기라서 우리보다 부담이 덜 된다는 말을 한다. 수비축구를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수원전서 몇 골차로 이기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그는 "역사는 만들어진다. 역사를 만들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할 것"이라며 "내가 공격수 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골 넣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선수들도 계속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 그런 것을 막아야 하는데 본능적으로 막지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한편 수원이 최근 시드니FC(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분석했는지 묻는 질문에 "어제 아랍에미리트연합서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수원의 전반전 경기만 봤다"며 "마토만 외국인 선수고 나머지는 한국 선수였다. 외국인 선수들을 우리 경기를 대비해 아낀 것 같다"고 말했다.

[황보관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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