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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따도효' 박명수와 '차도남' 정형돈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태호 PD는 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녹화 후 아홉시반 무렵. 추위에 움츠린 몸 녹이자며 점심 겸 저녁으로 부대찌개 집에 가던길. 갑자기 민서아버지 계단을 뛰어내려가더니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를 부축해서 올라오신다. 이런 따도효"란 글과 박명수의 사진을 올렸다.
실제로 사진 속 박명수는 계단 아래서 한 할머니를 옆에서 부축하며 도와드리고 있다. 김태호 PD가 박명수를 지칭한 '따도효'는 '따뜻한 도시 효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태호 PD는 "그들을 스쳐 내려오는 시크한 블랙컬러, 중국산 거위털로 충전된 다운점퍼로 한껏 자신의 모습을 가린 차가운 도시남자 미존개오"란 글과 정형돈의 사진도 게재했다. '미존개오'는 '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이란 정형돈의 별명.
사진 속 정형돈은 할머니를 돕고 있는 박명수의 곁을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전화 통화를 하며 빠른 발걸음으로 내려오고 있어 웃음을 준다. 김태호 PD의 말처럼 '차가운 도시 남자'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명수형 또 콘셉트 잡은 거 아냐?", "악마 박명수의 재발견?", "형돈이 형 그동안 착한 이미지는 방송용이었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첫번째 가운데)와 정형돈. 사진 = 김태호 PD 트위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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