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1 K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 새롭게 작성될 대기록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은 5일 포항 상주 광주 강원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치른다. 올시즌 K리그는 신생팀 광주의 참여로 16개팀이 경쟁하게 된 가운데 10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서울은 홈경기 18연승의 대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K리그 1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수원을 이기면 K리그 홈경기 최다연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공교롭게 서울의 상대 수원이 지난 1999년 홈경기 18연승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서울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서울의 홈경기 연승 기록에 대해 "우리가 예전에 세웠던 기록과 같다"면서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남의 골키퍼 김병지(40)는 올시즌에도 살아있는 역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1992년 울산에 입단한 김병지는 19시즌 동안 535경기에 출전해 이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열린 전북전 출전으로 K리그 최고령 출장기록도 가지고 있다. 당시 김병지의 나이는 40살 7개월 12일인 가운데 올시즌 경기에 나설 때 마다 최다출장 기록과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또한 김병지는 183경기 무실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최은성(대전·126경기)을 앞서며 이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김병지는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K리그서 3골을 터뜨린 이색 경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필드 플레이어중에선 포항의 미드필더 김기동(39)이 K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에도 포항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50골-50어시스트의 대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도 있다. 지난해 K리그 MVP 김은중(제주)은 K리그 통산 97골 4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어 6어시스트만 추가하면 통산 4번째 50-50클럽에 가입한다. 또한 전북의 공격수 에닝요 역시 51골 4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어 50-50클럽 가입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울산은 K리그 통산 386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4승만 추가하면 K리그 클럽 중 사상 최초로 400승을 기록하게 된다.
[김병지와 김은중]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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