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하진 기자]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안양 인삼공사를 꺾고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1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용벙 허버트 힐의 맹활약에 힘입어 8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승 질주를 이어나갔으며 인삼공사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힐 외에도 문태종이 18점, 서장훈과 정영삼이 16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인삼공사에서는 박찬희가 14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 초반만해도 서장훈과 문태종으로 높이를 내세운 전자랜드가 우세해 보였지만 압박 수비를 내세운 인삼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1쿼터를 1점차로 뒤진채 끝낸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문태종이 높이를 내세워 골을 성공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수비를 뚫고 들어온 박찬희가 골밑을 돌파하며 응수하며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전반전은 38-38로 동점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서는 전자랜드는 체력이 떨어진 인삼공사를 3분동안 묶어놓으며 8점을 쌓아나갔다. 인삼공사는 3분여 가량의 침묵을 박상률이 몸을 날려 골을 성공시킨 후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벌어진 점수차를 쫓아갔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이 계속되던 중 전자랜드의 정병국의 손을 떠난 공이 깔끔하게 림을 갈라 3점을 보태며 리드를 전자랜드가 가져왔다. 여기에 정병국과 힐의 골밑 공략으로 점수차를 6점차까지 벌렸다.
마지막 쿼터 들어서자마자 인삼공사의 박상률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추격했으나 전자랜드도 정영삼의 3점슛 성공으로 맞섰다. 체력이 떨어진 인삼공사를 상대로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힘을 발휘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며 골밑을 파고들어간 힐이 점수를 차곡 쌓아나가며 13점차까지 벌렸다. 벌어진 점수차를 인삼공사는 극복하지 못했고 문태종의 경기 종료 2초전 점수를 더 보태며 14점차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허버트 힐. 사진=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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