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K리그 개막전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포항은 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친정팀으로 복귀한 황선홍 감독은 포항 데뷔전을 치렀지만 성남을 상대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개막전 걱정을 많이했다"면서도 "경기는 나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시즌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포항은 경기종반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노병준의 슈팅이 하강진에게 막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황선홍 감독은 페널티킥 키커에 대한 질문에 "모따가 1번 키커인데 다쳐서 나가 마땅히 찰 수가 없었다"며 "결과적으로는 감독의 책임이다. 홈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승리로 보답해야 했는데 아쉽다"고 답했다.
황선홍 감독은 감독에 데뷔했던 지난 2008년 부산을 이끌고 K리그에 개막전을 치러 전북에 승리를 거뒀다. 반면 포항 데뷔전은 무승부로 마쳐야 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 아닌데 포항 데뷔전이어서 2008년 감독 데뷔전을 하는 것 처럼 신경이 많이 쓰였다"며 "설레임이나 이런 것들이 예전 개막전에 비해 더욱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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