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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여왕벌' 박인비(팬코리아)가 일본프로골프(JLPGA)투어 개막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류큐 골프클럽(파72·6439야드)에서 막을 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 후지타 사이키에 3타 뒤진 채 공동 5위를 기록한 박인비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저력을 선보이며 역전, 일본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전반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친 박인비는 17번 홀(파4)까지 2위를 달리던 사이키 미키와 2타 차를 유지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약 1.8미터짜리 버디를 낚으며 3타차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박인비는 "첫날 샷이 흔들려서 불안했는데 둘째 날 감을 잡으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오늘도 편안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면서 "전반에 버디 5개를 낚으며 마칠 수 있어서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스폰서가 바뀌었는데 일본 투어를 뛰는 것도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KLPGA투어를 평정한 이보미(하이마트)가 송보배와 공동 3위에 올라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신지애(미래에셋)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 사진제공 = KLPGA]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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