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미국의 고등학교 농구 유망주가 역전골을 터뜨린 직후 코트에 쓰러져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펜빌고등학교에 재학중이었던 웨스 레너즈(16)는 지난 3일 열린 경기에서 종료를 30초 남기고 환상적인 레이업 슛을 성공해 팀을 57대 55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펜빌고는 시즌 20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레너드는 갑자기 코트에 쓰러졌다. 곧장 인근 병원으로 후송 됐지만 이미 숨진 뒤었다. 갑작스런 죽음에 병원 측은 "사체 부검을 통해서야 사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너드는 농구 외에도 풋볼팀의 쿼터백으로도 활약하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졌다. 또한 뛰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평소 겸손한 성품으로 지역 사회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폭스스포츠는 "환상적인 승리가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다"며 고교 농구 스타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웨스 레너드. 사진 = 폭스스포츠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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