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두산 새 외국인투수 라몬 라미네스가 자체 청백전에서 인상깊은 호투를 선보였다.
라미레스는 6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총 투구수 36개를 기록했으며 11타자를 맞아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정수빈을 공 5개로 깔끔하게 삼진 처리한 라미레스는 이종욱을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김현수를 초구 외야 플라이로 잡고 1이닝을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2회에는 4번 김동주에게 볼카운트 0-2에서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최준석을 우격수 앞 땅볼로 잘 막았지만 6번 이성열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1실점했다. 3회에는 고영민 정수빈 이종욱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km. 체인지업, 싱커,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눈에 띄었다. 김경문 감독은 "제구력은 일단 합격점"이라고 라미레스를 평했다.
백팀의 선발로 나온 김선우는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 올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라미레스. 사진제공=두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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