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동두천 남안우 기자] 인기그룹 H.O.T의 막내 이재원이 22개월간의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이재원은 7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동두천 28사단 위병소를 빠져 나와 대기하고 있던 3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제대 신고를 했다. 이날 제대 현장에는 H.O.T 리더 문희준을 비롯해 강타, 장우혁, 토니 안이 마중 나와 7년 만에 한 자리에 서게 됐다.
늠름한 군복 차림으로 등장한 이재원은 형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형들이 바빠서 못 올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사실 상상도 못했다. 가슴 뭉클하고 벅차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지난 2009년 5월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한 뒤 28사단 군악대에서 군악병으로 군 복무했다. 군 장병들에게 걸그룹은 힘든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힘의 원천. 이재원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재원은 이날 “당연히 걸그룹들을 보면서 힘이 났고, 소녀시대는 대통령이다”며 “소녀시대뿐만 아니라 카라, 2NE1 등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군인에서 이제 사회인이 된 그는 한편 “아직까지는 아침에도 일찍 일어날 수 있을 것 같고 군대에서 했던 만큼 하면 무슨 일이든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은 자장면이 먹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이재원은 향후 국내 앨범은 물론 중국 등 해외 활동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H.O.T 이재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