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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동두천 남안우 기자] ‘원조 아이돌’ H.O.T가 막내 이재원의 군 제대 현장에서 다함께 “키워주세요”란 구령으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H.O.T의 문희준을 비롯해 강타, 장우혁, 토니 안은 7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동두천 28사단 위병소를 빠져 나온 이재원과 일일이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제대를 축하했다. 이들 5명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004년 SBS 신 사옥 이전 특집 프로그램 ‘스타의 전당’ 핸드프린팅 행사 이후 7년 만이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서게 된 H.O.T는 이날 “너무 가슴이 벅차고 뭉클한 순간”이라며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형들의 따뜻한 배려에 이재원 또한 “상상도 못했던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감동적”이라고 화답했다.
7년 만에 뭉친 H.O.T를 향해 일찌감치 현장을 찾아 온 300여 명의 팬들은 환호했고, 힘찬 박수로 축하했다. 이에 H.O.T는 씩씩하게 “안녕하세요. H.O.T입니다. 키워주세요”라고 말해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H.O.T는 1세대 아이돌로 90년대 가요계를 호령하던 그룹이다. 그런 H.O.T가 “키워주세요”란 인사말을 건네 것과 관련 팬들은 “걱정 말라. 우리가 있다”며 변함없는 팬 사랑을 과시했다.
이날 이재원의 공식 팬클럽 이-스타일은 인기 드라마 SBS ‘시크릿 가든’의 유행어인 ‘문자 왔숑’을 개사한 ‘오빠 왔숑’ 플랜카드를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군 제대한 이재원은 향후 국내 앨범은 물론 중국 등 해외 활동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년 만에 한 자리에 뭉친 H.O.T(왼쪽부터 문희준, 장우혁, 이재원, 토니안, 강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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