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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바다의 가슴아픈 열창에 황수경 아나운서가 눈물 흘렸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열린 음악회'에는 바다가 출연해 팝송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불렀다. 이날 바다는 특유의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KBS홀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바다가 노래를 마치자 관객들은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다. 이어 MC 황수경 아나운서에게 화면이 넘어갔고, 그녀는 바다의 공연에 대한 멘트를 전하다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 흘렸다.
황수경 아나운서는 "바다 씨는 최근 어머님이 돌아가시는 큰 아픔을 겪었다.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 무대에 함께 했다"며 "다시 한번 따뜻한 위로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에 바다도 다시 무대에 등장해 관객들의 박수에 고마움을 표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은 지난달 22일 녹화된 내용으로 바다는 녹화 며칠 전인 지난달 19일에 어머니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 바다는 관객과의 약속을 위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줬고, 특히 아픔과 역경을 이겨낸다는 '유 레이즈 미 업'의 노랫말이 그녀의 목소리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바다의 무대를 본 후 "저도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바다 언니의 얼굴에서 슬픔이 느껴져요", "바다 씨 무대에 감동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바다(위)와 황수경 아나운서. 사진 = K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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