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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동두천 남안우 기자] ‘원조 아이돌’ H.O.T가 멤버들 모두 군 복무를 마친 ‘군필돌’이 됐다. H.O.T는 7일 막내 이재원의 현역 군 제대로 문희준을 비롯해 강타, 장우혁, 토니안 등 5명 모두 군 복무를 마치게 됐다.
H.O.T처럼 90년대 가요계를 호령하던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 모두가 군 복무를 다 마친 것은 이례적인 일. 그룹 신화도 있지만 앤디가 아직 군 복무중인 상태다. 이런 의미에서 H.O.T에게는 이재원의 군 제대가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다.
이와 관련 토니 안은 “마지막으로 막내 재원이가 제대하는데 자연스럽게 그냥 다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마땅히 와야 하는 자리에 오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우혁 또한 “당연히 형들이 마중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서로 통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H.O.T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7년 만이다. 지난 2004년 SBS 신 사옥 이전 특집 프로그램 ‘스타의 전당’ 핸드프린팅 행사 이후 처음이다.
형들의 따뜻한 마중에 이재원은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형들이 이렇게 와주실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바빠서 못 올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지금 이 순간 너무 감동이다”고 말했다.
군 제대 한 이재원은 잠시 휴식기간을 갖은 뒤 국내 앨범 및 중국 등 아시아권 진출로의 활동 계획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H.O.T(왼쪽부터 문희준, 장우혁, 이재원, 토니안, 강타)와 이들을 보기 위해 나온 300여 명의 팬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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